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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전 아이의 어휘력,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같은 책을 읽어도 어떤 아이는 깊이 이해하고 어떤 아이는 줄거리 정도만 이해합니다. 같은 교과서로 비슷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를 해도 어떤 아이는 좋은 성적을 받고 어떤 아이는 신통치 못한 성적을 받습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경험을 해도 어떤 아이는 개성 넘치는 글을 쓰고 어떤 아이는 뻔한 글을 씁니다. 이 모든 것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어휘력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만 듣고 자랐으니 우리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개개인의 한국어 수준을 보면 천차만별이다. 책을 읽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도 각자 다르다. 또 토론을 하다 보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어휘 수준에도 그 차이가 드러난다. 이처럼 어휘력의 수준이 다른 이유가 뭘까? ​ ​굳이 어려운 전문용어를 써서 잘났다는 것을 뽐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의견을 더 전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사용하고 싶은데 일상 어휘 수준의 간단한 표현에 머물러 있어서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저자가 말하길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 읽기와 방대한 어휘가 쓰여 있는 사전 찾기도 방법이다. 그러나 그 둘은 한계가 있어서 생각보다 효과가 적기 때문에 엄마가 직접 설명해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래서  《우리아이 첫 공부 어휘사전》은 아이의 어휘력을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어떻게 교육하면 어휘력이 향상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 어휘력이란 낱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풍부하게 구사하는 능력을 말한다. 어휘력 공부가 꼭 필요한 이유는 뭘까? 책과 글 모두 어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어휘력이 떨어지면 문해력이 떨어지고, 문해력이 떨어지면 공부든 사회생활이든 잘하기 어렵다. 문해력은 학습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글쓰기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책 1부에서는 시험 문제를 잘못 이해해 틀리고 공부한 시간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아이들과 잘 읽지만 잘 쓰지는 못하는 아이들이 왜 그런지, 2부에서는 엄마가 쉽고 즐겁게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3부에서는 그림책 속 필수 어휘를 품사 별로 나눠서 사전처럼 500여 개 어휘의 뜻을 설명하고 있다. ​ ​어휘력 향상을 위해 책을 열심히 읽고 어떻게 하면 더 맛깔나게 표현하고 고급 어휘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만 여전히 내 어휘력은 제자리걸음이다. 모국어로 평생을 말하고 쓰고 있는데도 형편없는 실력 때문에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말을 처음 배우는 단계부터 제대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내가 궁금했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우리아이 첫 공부 어휘사전》에 나와 있다. 몇 가지 방법들은 책을 읽기 전에도 내가 활용하고 있는 것도 있었다. 전혀 몰랐던 것들이 아니다. 과연 내가 아이를 교육하는 방법에 있어 잘못된 건 없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 ​《우리아이 첫 공부 어휘사전》이라는 책 제목처럼 책의 3분의 2는 5~7세들이 많이 보는 그림책 50권에서 엄선한 500여 개의 필수 어휘의 뜻을 품사별로 나눠서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품사별이 아니라 그림책 별로 구분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책에 따라서 필수 어휘의 갯수가 다 달라서 편집이 깔끔하지는 않겠지만 그림책에 나오는 어휘사전이었다면 먼저 책을 읽어야 할 것이고 책을 읽고 나서는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가 모른다고 하는 어휘와 이 책에 나오는 어휘를 비교해서 아이의 어휘 수준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엄마가 아이의 어휘 선생님으로서 미리 학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지만 엄마 혼자만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지금 편집은 품사별로 나뉘어 있어서 활용도도 떨어지고 이미 알고 있는 어휘가 대부분이라서 끝까지 집중하기 하기 힘들었다. 저자가 품사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고 싶었다면 짧게 품사에 대한 설명과 그에 속하는 어휘 몇 개만 알려주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사전처럼 가나다 순이라면 책을 읽다가 다시 펼쳐 보겠지만 품사별로 나뉘어 있어서 제대로 활용하기는 좀 어려워서 아쉬웠다. 그리고 어휘력의 수준이나 독해력 지수(LQ)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그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나 관련한 정보도 다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우리아이 첫 공부 어휘사전》에서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엄마, 이 단어 뜻이 뭐야? 라는 질문 앞에서 작아지는 엄마들을 위한 책! 5-7세 대표그림책 50권에서 엄선한 500여 개 필수어휘로초등 전 아이의 어휘력을 잡는다. 이 책은 어휘력 교육에 막막함을 느낄 부모를 위해 한 권으로 초등 전에 필수 어휘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5-7세는 언어능력을 관장하는 측두엽이 발달하며 그림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탄탄한 어휘력을 다질 수 있도록 20년 경력의 독서전문가가 50권의 그림책을 엄선했다. 지성과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책들로 그 안에서 500여 개의 필수어휘를 추렸다. 뿐만 아니라 초등 1학년 교과 공부에 필요한 기본 어휘를 함께 담았다. 부모가 읽어 주기만 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의 경험과 관련지어 쉽게 뜻풀이를 해놓았다. 사전적 정의와 함께 어휘에 담긴 ‘과학, 역사, 문화’ 등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머리말 엄마들의 고백, 결국 어휘가 문제였다

1부. 5~7세 우리아이 첫 공부, 어휘력이 전부다
초등 입학 전, 어휘력 공부가 필요한 이유
시험 문제를 잘못 이해해 틀리는 아이들
공부한 시간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아이들
독서량과 절대 비례하지 않는 아이들의 어휘력
잘 읽지만 잘 쓰지는 못하는 아이들
면접에서 떨어지는 아이, 붙는 아이

2부. 엄마는 아이에게 최고의 어휘 선생님이다
엄마는 쉽고 아이는 즐겁게!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언어 능력은 타고나는 걸까?
아이의 어휘력에 말을 걸어라
엄마가 수다쟁이가 될 필요는 없다
뜻을 물어보면 사전을 찾게 한다? 직접 말해 주는 게 좋다
아이가 질문하지 않는 것은 알아서가 아니다
어휘의 뜻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활용할 수 있는 힘이다
말놀이는 최고의 어휘 교육이다
그림책은 최고의 어휘 교과서, 단지 방법이 문제
아이 스스로 어휘의 뜻을 추론해 보도록 돕는 엄마의 대화법
어휘 대장이 되기 위해 꼭 극복해야 하는 것, 한자
속담에서 시작해서 속담으로 끝나는 국어 공부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 걸까?’ 기본 문법만 알아도 의문이 사라진다
하나의 단어로 여러 단어를 익히는 ‘어휘 사이의 의미 관계 ’
낱말의 구조를 알면 뜻이 저절로 보인다
띄어쓰기 지도가 쉬워지는 품사 공부
정확한 발음은 정확한 뜻만큼이나 중요하다

3부. 엄마가 들려주는 그림책 속 필수 어휘이야기
아이에게 이 세상은 신기한 것투성이! 구체어
알수록 생각의 힘이 커진다! 추상어
수를 세고 양을 재며 교과 공부까지! 단위
말의 재미를 일깨워 준다! 의성어와 의태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수식어
내가 지금 하는 행동을 뭐라고 말하지? 동사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형용사
문장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다의어
따로 또 같이 쓸 수 있다! 합성어
글자 하나로 의미가 달라진다! 파생어
겉뜻과 속뜻이 다르다! 관용어, 속담
아는 직업의 수만큼 꿈도 커진다! 직업
역사 공부의 시작, 옛이야기 읽기! 전통문화
집 안에서 하는 세계 여행! 외국문화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다! 자연 및 과학 어휘
초등 입학, 걱정 없다! 교과 공부를 위한 기초 학습 용어

이 책에 실린 어휘들이 나온 50권의 그림책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