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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에서 이 책을 보았습니다. 아마 서평단이 쓴 후기를 본듯~ 전 책을 협찬받고 쓴 서평단의 후기는 잘 읽지 않습니다. 칭찬 일색이기 때문이에요. 저도 뭐... 서평을 쓰는 입장에서 좋은 말 쓰지 나쁜 말은 안쓸테지만... 이 책은 사진속 제목만 보고  마음에 들어 제가 인터**에서 직접 구입한 책이기에 그래도 솔직한 마음 99.9% 담아 후기 남깁니다.     이 책은 일단 제목에서 끌렸어요.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 판타지 매니아인 저로서는 드라큘라가 나온다는데 어찌 혹~ 하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괴물 매니아인 저희 아이도 흠뻑 빠져들거라 생각 했습니다. 목차만 봐도 흥미진진!!!  (사진엔 없지만 컬러링 북이 함께 옵니다~!!)       - 얼마전 아들아이의 소원이 <몬스터 대백과> 책을 받는것이라는 말에 <몬스터 대백과>를 사주었습니다. 무슨 책같지 않은 책을 비싸게 주고 사야겠나 싶었는데 아들 소원이라.. ㅜ.ㅜ 근데 너무 좋아합니다. 손에서 놓지를 않고 몇날 며칠을 봅니다.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대백과가 딱 두권 있습니다. <몬스터 대백과>, <포켓몬스터 대백과> 그 외 대백과는 책꽂이 칸막이로 쓰이고 있을 뿐이죠~   다시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몬스터 대백과>책을 좋아하니 드라큘라와 괴물들도 좋아하겠구나 싶어서 얼른 주문했습니다. (사실 요즘 만화책에 길들여진 아이를 활자책으로 돌리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활자책 보기 연습을 위해 그림이 적당히 이쁘게 있고 내용이 흥미로운 활자책이라면 열심히 보여주는 편이에요~)         책은 아이들이 쉽게 읽을 적당한 두께감에 생각보다 적은 글밥과 제 맘에 쏙 드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책 표지도 고급스럽고 속지도 고급스럽고 인쇄된 속지의 색감도 고급스러웠습니다~!!!  아~ 잘 샀다 생각 됩니다~!!!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봅니다. 책 꽂이에 꽂아 두었다가 나도 한번 읽어보고 서평이나 써볼까 싶어 다시 꺼내어 봅니다. 아~~~~~~ 실망~~~~~~~~!!!!!!!! 이 책을 정가 10,000원이나 주고 사야하다니... 이런 책 한권을.... 요새 물가가 올랐나요?? 너무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라고 했는데... 반전...   처음에 이 책은 동화책 같았어요. 어린이 도서처럼  만들어놓은 동화책. 내용도 심심하고 짧기도 하고 앞이 유추되는 그런 이야기... 설마 이렇게 이렇게 되다 말아? 그게 끝이야??? 했는데 정말 끝인 경우~~~!!! 정말 그림 빼곤 내용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일러스트는 정말 마음에 들거든요~~ 아.... 이 책 시리즈 계속 사주려고 했는데... 사지 말아야 겠어요~   참, 나쁜말 서평에 남기려니 맘이 안좋아서 쓸까말까... 그래도 솔직하게 남길까?? 쫌 더 좋은 쪽으로 꾸며볼까?? 고민과 망설임~~~~!!!!      그런데...  며칠 후, 우리 아이가 또 이 책을 꺼내 봅니다. 거실에 놓고 다음날도 보고 그 다음 날도 봅니다. 재미있냐고 물으니 재밌다고 합니다. 뭐가 재밌냐고 물으니 드라큘라와 다른 괴물들이 재밌다고 합니다. 저는 모르겠는데 아이는 재밌다고 합니다.  헉~~~!!     헌데 제가 재미있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이들이 보는 어린이 도서 인데요~ 제가 재미있게 읽은 하루키의 소설을 아이에게 보여준다고 아이가 재미있진 않을 텐데요.. 아이가 재밌으면 됐지, 스토리가 부실하건, 책값이 비싸건 그게 대수겠습니까?   그동안 저는 너무 제 기준으로, 제 눈으로만 책을 보았던것 같아요~ 제가 볼때 내용도 좋아보이고 꼭 봐야할것 같은 책만 열심히 권해주고 아이가 재미있다고 느낄만한 책은 유치하다는 이유로 멀리 치워버렸던게 아닌지... 제가 볼땐 시시하게 느껴졌던 그 어떤 책이 아이에겐 보고 또 보고 싶을 만큼 재미있는 책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라면 <드라큐라야 괴물들을 부탁해!> 책은 이제 저에게도 좋은 책입니다. ㅋㅋㅋ

전 세계 괴물들이 모두 출동했다!-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드라큘라 씨 괴물들을 부탁해! 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무서운 괴물들이 나타난 것마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스마트폰에 깊이 빠지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꼬집는다. 괴물들이 겨우 스마트폰 때문에 무시당하고 잊힐 위기에 처한다는 상황이 우스울 수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에 심하게 빠져 지내는 것은 괴물들을 만나는 것보다 무서운 일일 수 있다.

작가의 말_위험에 빠진 괴물들을 구해 줘요!

0장 도와줘요, 드라큘라 씨!
1장 괴물 중의 괴물, 늑대 인간
2장 무시무시한 눈빛을 가진 괴물, 메두사
3장 죽음을 이겨 낸 괴물, 좀비
4장 전 세계 괴물 총 출동!
5장 위기에 빠진 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