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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 자라면서 무언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배운다는건 참 중요한 일인거 같아요 물론 자신이 무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배우는것도 많이 중요한 일이겠죠? 시공주니어의 내가 기르던 떡붕이란 이 책은, 네버랜드 우리걸작 그림책 시리즈의 구성으로, 거북이를 키우는 집에 호기심이 남다른 거북이가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겪는 어려움과 집으로 돌아왔을때의 편안함을 잘 담고 있는데요 호기심에 집을 나서게 되는 떡붕이 많은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요 집으로 돌아왔을땐, 서로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답니다. 꼭 돌아온 탕자, 라는 이야기를 보는것만 같더라구요 ^^ 우리 아이들도 언젠간 자라 그렇게 밖의 세상이 궁금해 나가려 들테고 그곳에서 생전 받아보지도 못했던 서러움을 겪고 두려움을 배우고,, 그렇게 지친 발걸음으로 엄마를 찾아 오는 날도 있겠죠? 내가 겪은 일이기도 하고, 그렇게 겪어야만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벌써부터 걱정이됩니다.. 털끝하나 상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나의 부모도 그랬겠죠? 그런 마음들을 동화책에 알기 쉬운 설정으로 풀어낸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왠지, 서글퍼지면서도 정이 가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무언가 진지하게 읽어주게 되었던, 모 그런 책이네요 ^^ 책의 뒷편에는 간단하게 거북이에 대한 정보와 거북이를 키울때 필요한 것들도 설명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누군가의 진심이 담긴 글, 실제로 있었던 일을 동화로 만든거더라구요 왠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 아니고서는 디테일한 감정이 동화책에 묻어 날까 .. 했는데 정말로 있었던 일이군요 글을 읽으니 어딘가에서 잘 있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요즘 너무 많이 발생하는 미아찾기 모 이런것들도 생각나 아이를 품에 꼬옥 안아보았답니다. 전 요즘 밖에선 핸드폰도 쳐다보지 못하겠어요 행여나 눈앞에서 사라질까.. 나의 부주의함으로 이 아이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겁이 납니다. 왠지 동화책을 한편 읽었는데 아이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참 따뜻함을 배우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동화책, 메말라 가는 아이들의 가슴에 반듯이 심어주어야할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책으로도 배울 수 있게 유도해 주세요 ^-^ 추천드립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13년 동안 거북을 길렀던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거북 ‘떡붕이’가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과 독특한 면 구성, 그리고 만화적 그림 기법은 시선을 끕니다. 두려워하면서도 더 큰 세상으로 탐색을 시도하는 어린이의 심리를 애완동물 거북이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유머가 가득한 이 이야기는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고 모험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배움도 발전도 없다는 점뿐 아니라, 가족처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관계 맺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이렇듯,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가 아닌, 가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