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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두두와 나

cqjvq 2020. 11. 13. 10:39

뚱보 두두와 나

이 책은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요. 정체를 모르겠는 커다란 갈색 캐릭터가 뚱보 두두랍니다. 뚱보 두두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푹신한 인형이예요. 오직 아이만의 인형. 아주 큰 뚱보 두두는 껴안기를 잘한답니다. 아이는 뚱보 두두의 품에 꼬옥 안겨있어요. 아이는 뚱보 두두를 그리기도 해요. 뚱보 두두를 그리기는 정말 쉬운데 커다란 감자와 중간 감자, 코는 빨간 감자를 그리고 복슬복슬 털만 그리면 뚱보 두두의 모습이 된답니다. 감자로 뚱보 두두의 모습을 똑같이 그려내다니 재미있는 상상력이네요. 아이는 항상 뚱보 두두와 함께 합니다. 화장실도 같이 가고 숨바꼭질도 하며 시간을 보내요. 권투 하는 것도 좋아하는 두두는 일부러 아이를 위해 져 주기도 합니다. 폭신폭신한 두두를 두드리는 것은 아이에게 재미있는 일이예요. 밥을 먹을 때도 뚱보 두두와 함께하고 엄마에게 혼이 나서 슬플 때는 두두를 끌어안고 울고 나면 기분이 괜찮아져요. 대신 뚱보 두두의 몸은 눈물로 흠뻑 적어 몸을 말려야 하지만요. 잠을 잘 때도 뚱보 두두는 베개가 되어 주기도 하고, 솜털 이불이 되어 주기도 하고, 푹신한 요도 되어 주기도 하며 아이와 항상 함께 합니다. 아이는 나중에 뚱보 두두를 번쩍 들 수 있는 힘센 어른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른이 되어도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나만의 인형이 뚱보 두두일 거라고 생각해요. 뚱보 두두는 언제나 아이와 함께하는 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친구인 존재로 이 책에서는 드러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물건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뚱보 두두예요. 귀여운 조카가 좋아하는 인형을 꼭 들고 다녀 닳았어도 그 인형과 함께 하려고 했던 그런 모습들도 이 책을 보니 떠오르네요. 아이가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이 담긴 책입니다.

뚱보 두두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예요!

뚱보 두두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폭신한 인형이에요. 살짝 껴안아도 엄청 꽉 껴안아도 정말 좋지요. 뚱보 두두는 다양한 크기의 감자 모양을 그리면 금세 그릴 수도 있지요. 나는 뚱보 두두와 함께 화장실도 가고, 숨바꼭질도 하고, 권투도 하면서 신 나게 놀아요.

슬픈 날에는 뚱보 두두를 끌어안고 펑펑 울기도 하지요. 그렇게 울고 나면 금세 기분이 괜찮아지거든요. 뚱보 두두와 나는 좋아하는 사물에 애착을 보이고, 애착이 형성된 사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요. 뚱보 두두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좋아하는 사물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