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형선고가 내려진 사형수의 마지막날은 어떨까..드라마에서나 보고 우리가 느낄수 없는 세상에서 일어난 일이라 이책이 더 흥미로웠다..사형전날 승주라는 여자사형수는 무척이나 담담하고 차갑다..아무것도 느낄수 없다는듯이..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승주의 마음속에 죽음이라는 공포가 다가오고 과거의 행복했던 모습과 왜 살인을 해야했는지 젊은 나이의 승주가 겪어야했던 생활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인간이 어쩔수 없는 운명이란 있는걸가.. 한사람을 사랑하고 그 한사람만 믿었던 자신의 짧은 인생이마지막 순간 깨어지면서 너무나 평온히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기도를 하고 싶다..
사기와 매춘, 밀수, 강도와 강간, 살인, 상해 절도와 폭행, 소매치기 횡령 등 범죄를 저질러 갇힌 죄수들… 그러나 그들이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그들에게도 그들 나름의 세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을 통하여 인생의 교훈 한 줄을 배울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