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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서

cqjvq 2024. 2. 9. 11:01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책 이름중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였다. 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그 사마천의 사기를 여기저기서 읽었으면서도 사기 서에는 선뜻 손이 가지를 않았다. 사기는 본기, 표, 서, 세가, 열전로 구성되어있는데, 다양한 인물이 나오고 이야기거리가 있는 다른 책과 달리 "서"는 읽기가 쉽지 않다. 쳐다보면 안구건조증이 걸릴것 처럼 뻑뻑하다. " 서는 [사기]중에서도 어렵리로 정평이 나 있는 부분으로 예악, 제도, 과학, 치수 등과 같은전장제도를 이론적 역사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제도사의 성격을 갖는다. 즉 [사기서] 여덟 편은 사마천의 학문적 입장과 사마천이 주목한 제도와사상, 이상과 현실 그리고 변혁과 민생 문제 등을 보여 주는 명편들로서 상당히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갖는다. " 하지만 옮긴이 김원중 선생의 도움으로 사기서에 도전해 볼 수있다. 해제만 읽어도 어디가서 사기 서를 읽었다고 말은 할 수있을 것 같고, 충실한 역주는 행간을 읽는데 도움을 준다. 사마천의 세가 열전을 제도적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서까지 마무리해야한다. #1 "사마천은 [태사공 자서]에서 "음악이란 풍속을 옮기고 바꾸는 것이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되며 바른 교화는 모두 악에서 시작되며 악이 바르면 인간의 행동도 바르게 된다는 것이다." : 요즘 걸그룹에 대해서- 내가 보기에는 즐겁지만 아이들 보여주기 민망하고 따라하면 겁이 날것 같다고 하면 이기적인가 꼰데인가? #2 사기서를 읽기로 결심한 것은 "천관서"편 때문이었는데 제일 읽기 힘들다. #3 "일이란 속된 사람들에게 일일이 거론하여 말하기 쉬운것이 아닙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말할 수 있지, 속인에게는 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 진중권의 유명한 어록 말을 해조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가 생각난다. 세상을 보면 진실은 하나고 사실은 명확한 것 같은데 도대체 세상은 엉뚱하게 굴러간다. 이 천년 전에도 세상은 마찬가지였나보다. * 가끔은 내용보다 더 양이 많은 역주 * 가독성 좋은 편집 * 화려한 표지
세계 최초 완역 후 사기 전권을 모두 아울러 전면 대조하고 바로잡은 개정판
중국 정사의 효시, 동양 역사학의 전범(典範)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서 가 전면 개정되어 민음사에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김원중 교수는 사기 전권을 아울러 비교하며 이전에 번역되어 있던 사기 서 를 재점검하고 보완하여 번역의 통일성과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
이른바 ‘팔서(八書)’, 즉 여덟 편의 글이 두 편씩 짝을 지은 형태로 이루어진 사기 서 는 예악과 제도, 치수(治水)와 천문(天文), 정치와 전쟁, 사회 개혁과 민생 문제 등을 다룬 책으로, 다른 편들과는 달리 정치의 목적과 현실, 질서 유지와 개혁의 방향과 수단 등을 망라해 논술한다. 이를 통해 사마천은 고금(古今)을 두루 아우르면서 당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는 한편 자신이 추구한 이상 세계가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 김원중, 2015.


개정판 역자 서문
역자 서문
해제
일러두기

1. 예서(禮書)
도덕규범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다
예란 인간의 욕망과 원망, 절제의 집합체다
예는 견고한 갑옷과 날카로운 무기보다 무섭다
성인의 조건은 예의 유무다

2. 악서(樂書)
정치가 잘못되면 음악도 음란하다
음악의 탄생은 사물에 대한 감동에서 비롯된다
예악이 확립되어야 정치가 고르게 된다
덕행이 이루어지는 것을 먼저 하라
예란 성정과 음양강유의 기운이다
덕이란 인성의 근본이며, 악이란 덕행의 꽃이다
악은 마음을 다스리고 예는 몸을 다스린다
군자가 음악을 들어야 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공자가 빈모가와 음악에 대해 담론하다
자공이 미천한 악공에게 음악을 묻다
음악이란 망령되게 연주해서는 안 된다
성왕이 음악을 즐긴 것은 다스림 때문이다

3. 율서(律書)
적진의 구름을 바라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팔풍의 대응 관계
율수를 계산하는 방법

4. 역서(曆書)
왕이 되려는 자가 역법에 정통해야 하는 이유
역술 「갑자편」의 내용
제1장(章)의 수(首): 동지(冬至)가 자(子)에 올 때
제2장의 수: 동지가 유(酉)에 올 때
제3장의 수: 동지가 오(午)에 올 때
제4장의 수: 동지가 묘(卯)에 올 때

5. 천관서(天官書)
모든 천성관을 서술하다
항성: 동궁
항성: 남궁
항성: 서궁
항성: 북궁
세성: 목성
형혹: 화성
전성: 토성
오행성의 움직임
태백: 금성
진성: 수성
이십팔수와 분야의 관계


괴이한 천상(天象)을 점치는 법
구름과 바람 및 그 외의 것들을 점치는 법
1년의 점
모든 군주와 제왕들이 해와 달의 운행을 관찰한 이유
떨어져 나간 문장들

6. 봉선서(封禪書)
요사스러움은 덕을 이기지 못한다
진시황이 수덕을 얻고 봉선 의식을 거행하다
사악과 오악에 제사 지내는 방식이 다르다
천지의 귀신에게 제사 지내는 방식도 다르다
귀신을 미친 듯 추종하다가 사기꾼들에게 우롱당하다
집권 후기에 들어 황당한 봉선과 구선 의식을 거행한 한 무제
무제가 노년에 더욱 봉선과 신선의 환상에 빠져들다

7. 하거서(河渠書)
진 대 이전의 수해와 치수의 역사 그리고 정국거의 유래
운하를 파다가 용의 뼈를 발견한 이야기

8. 평준서(平準書)
재물이 넘쳐 나도 걱정이다
전쟁은 국가에 크나큰 피폐를 가져온다
부유한 자들이 돈 버는 방식은 다르다
통치자가 교만하고 사치스러우면 통제를 강화한다

[부록] 보임소경서(報任少卿書)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법
나 같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는가
속된 사람들에게는 일일이 설명해서는 안 된다
치욕 속에서 대작이 탄생하다
치욕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아홉 번 창자가 끊어진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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