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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소년

cqjvq 2024. 2. 27. 11:51


네프탈리 가 소녀인줄 알았다. 몸이 약해서 침대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는 처음, 나에게 소녀의 이미지로 다가왔다. 파블로 네루다 의 어린 시절 이야기라는 소개의 글을 보면서도 별이 된 소년 이 내게 준이미지는 그랬다.상상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네프탈리는 학교에 가는 길에서도 모든 사물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 아이다. 나뭇잎 하나 허술하게 보아 넘기지 않는 네프탈리는 모든 물건에는 어떤 힘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힘을 꼭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몸이 약한 네프탈리가 자신의 상상속에서만 꿈꾸는는 세상이다. 시 를 쓰는 사람들은 이렇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것인가, 라고떠올릴 수 있지만 네프탈리의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의사나 치과의사가 되지 않는 한 다른 직업은 모두 얼빠진 일쯤으로 여겼고, 아이의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지 않고이미 미래를 결정지어 버린다. 부모들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행동이지만 몸이 약한 네프탈리를 강하게 만들겠다고 바닷가에 들어가 견디도록 한 행동은 결코 이해할 수 없었다. 네프탈리 뿐 아니라 그의 어린 여동생 로리타까지 함께 바다에 들어가도록 강요하여 어린 네프탈리가 오랜시간 로리타가 물에 잠기는 악몽을 꾸기도 했으니 그때 네프탈리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능하다. 수영을 가르칠려고 했다면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추억을 만들어줄 수도 있었을것이다. 그러나네프탈리의 아버지는 아이의 몸을 강하게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썼고 이런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아이들의 미래를 불행하게만 만들 뿐이다. 네프탈리의 형 로돌프는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음악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했지만 아버지가 정해준 삶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형을 보면 글을 쓰고 싶어하는 네프탈리의 꿈 또한좌절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다고 해도 아버지는넋 빠진 놈,얼빠진 놈, 바보 같은 놈이라고 생각할 것이다.그렇지만 네프탈리는 용기를 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네프탈리에게 용기를 준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라 형과올란도 삼촌이었다.네프탈리는 올란도 삼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자랐다. 올란도 삼촌은 출판사가 불에 타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마푸체족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네프탈리도 파블로 네루다 라는 이름으로계속 글을 쓰고 정의롭게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아버지가 정의롭지 않은 것은 분명 슬픈 일이다. 그렇지만올란도 삼촌의 출판사가 불타고 네프탈리의 글을 본 이웃이 더이상 왕래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보인다면 그의 아버지처럼 행동할 수도 있다.네프탈리는 그런 아버지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았고 자신의 글이 멀리 퍼져 나가면세상이 분명변할 수 있을것이라 믿었다. 상상의 세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친 네프탈리의 삶은 아버지의 권위 아래에 놓여 있지 않았다면 좀 더 행복하게, 좀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네프탈리의 아버지가 일을 나가고 없을 때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보았다. 남편의 권위 아래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마마드레의 모습이 이해되지 않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나갔다. 행복하냐, 행복하지 않냐의 결과만 다를 뿐이지만. 꿈이 좌절당한 형 로돌프는 동생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형의 도움으로네프탈리의 꿈이 이루어졌지만 더 넓은 세상을 품에 안은 것은모두 네프탈리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다. 아우구스토 할아버지가 말하지 않았던가 "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할 방법은 항상 있는 법이다"라고.꿈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파블로 네루다의 어린 시절, 네프탈리 레예스의 이야기
어린 시절 상처받았던 기억을 뛰어 넘은 환상의 세계

별이 된 소년 은 파블로 네루다의 어린 시절 사건들에 기초해서 쓴 소설입니다. 파블로 네루다(1904~1973)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시인들 중 한 사람으로 1971년에는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했습니다. 평범한 것들과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등 모든 종류의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삶 자체가 메타포 라 불리는 파블로 네루다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사소한 것들에서 영감을 받아 사람과 세상에 대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래한 시인입니다.

네프탈리 레예스의 집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광경은 머나먼 땅 칠레의 이야기인데도 너무나 익숙하게 보입니다. 네프탈리의 특이한 점이라면 그저 자기가 가 보지 못한, 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세상에 호기심을 품고 끝없이 꿈꾸기를 좋아한다는 것뿐이지만, 아버지의 눈에는 무엇에 홀린 듯 늘 칠칠맞고 한심스러운 꼴로 보입니다. 폭군 같은 아버지에게 항상 무시당하면서도 애정을 애타게 바라는 어린 네프탈리의 모습은 안쓰럽고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네프탈리는 자신의 시로 아버지의 인정과 애정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부당한 힘에 맞설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었습니아. 네프탈리 레예스가 아닌 새로운 이름, 파블로 네루다로 칠레의 군부독재에 ‘가장 위험한 무기’인 시로 저항할 수 있었던 힘을 거기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상처받았던 기억을 다시 돌이켜보고 네프탈리를 따라 그 상처를 넘어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
진흙

나무
솔방울

바다
석호
사랑
열정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파블로 네루다의 시와 송시

 

위클리 북섹션 013호 (2015/12/05)

동네 서점들도 많이 줄어들어서 책을 직접 보고 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최근들어 yes24 등등에서 초반부미리보기를 지원하기에 책 구매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고 있지만, 직접 사서 보는것보다는 못하죠.여러 신문사에서 몇년전부터 책만 따로 추천하는 코너를 만들어서 책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죠.이 책은 신문에 실린 책과 관련된 코너들을 뽑아서 매주 잡지처럼 펴내어 신간 정보나 리뷰를 보고 책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추천합니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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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해결의 법칙 셀파수학 3-2 (2017년)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과목도 늘어나고 ~ 공부할양도 2배가되니 버거워하더라고요.고민고민 끝에 천재교육 우등생으로 2학기 공부를 시작했는데요.처음엔 넘 힘들어하던 아이가 ~ 차츰 차츰 자신감을 얻더니 ~ 공부하는 즐거움을 찾더라고요.이제는 학교공부가 넘 즐겁다고 ~하니 엄마로써 넘 흐뭇합니다, 3학년이되니 특히나 용어가 어려운 사회, 과학 과목이 어렵다고했는데요.우등생 해법이 보충설명이 잘되있어서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문제풀이를할수 있었어요※ [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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