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아, 괜찮아?

곰곰아, 괜찮아?

곰곰이는 책읽기는 좋아하는 곰이예요.어, 그 점은 책읽는 낭만푸우 인 저와 아주 닮았네요!반가워요. 곰곰군.그런데 손에 든 건 시루떡인가요?아니요, 책이예요.역시, 책을 좋아하는 곰곰군 답군요.그런데 코에 반창고는 왜 붙였나요?아, 그게 말하자면 좀 길어요.자, 그럼 곰곰군의 코에 왜 반창고가 붙게 된 건지그 긴 사연을 들어볼까요?하하, 책읽기 좋아하는 곰곰군은어디서나 책을 읽는군요.그래서 사건이 일어났나봐요.궁금해요, 어서 어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해요.곰곰이가 책을 읽으며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요."곰곰아, 괜찮아?"콩콩이가 물었어요.그런데 곰곰이가 아무 말이 없자 걱정이 된 콩콩이는곰곰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요.그러다가 이렇게 친구들을 만나게 되지요.하지만, 친구들이 아무리 물어봐도곰곰군은 울었다 웃었다 찡그렸다가 할 뿐아무 대답도 하지 않아요.친구들의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걱정하는 친구들의 얼굴이 보이시나요?그것도 모르고 곰곰군은 등을 돌린 채책에 코를 박고 열심히 읽고 있네요?드디어!찍찍이의 열기구를 타고곰곰군과 동물 친구들은 모두 병원에 도착해요.여기까지는 아이들책이 선호하는 일반적은 구조를 따라요.이야기에 조금씩 살이 붙으면서점점 더 이야기가 커지는 형식이요.그렇게 병원에 도착하고친구들은 곰곰이가 나오기를 기다려요.걱정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나요?곰곰이가 병원에 오는 동안 만난 동물 친구들이예요.그리고...그리고...곰곰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곰곰아 괜찮아?친구들이 묻네요.곰곰이는 정말 괜찮은 걸까요?『곰곰아, 괜찮아?』에는 책 뒷쪽에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문 텍스트가 실려 있어요.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겠지만,이 책을 외국 친구들에게 선물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언제고 이 책이 외국으로도 많이 수출되어서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 좋겠습니다.결이 따뜻하고 선명한 목판화로 만든 그림들도 인상적이예요.어라? 책의 뒷표지를 보니곰곰이의 친구들도책의 재미에 푹 빠졌네요!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행복했어요.저도 어릴 적 엄마 심부름 갈 때책을 들고 가다전봇대에도 부딪히고넘어질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거든요.하지만, 엄마 심부름도 해야 하고,재미난 책도 읽어야 하니그 정도 위험 부담은 어쩔 수 없었죠.곰곰이를 보니어릴 적 제 생각이 났어요.그렇게 책을 좋아하던 아이는자라서책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답니다.곰곰이의 코에 훈장처럼 붙은 반창고를 보니더 예쁘고 사랑스럽더라구요.곰곰이도 책을 좋아하는 곰으로 자라겠죠?하지만, 거리엔 차도 많고 위험한 것들이 많으니조심해야 해요.알았죠? ^^

곰곰이는 책을 좋아해요. 걸어가면서도 책을 읽어요. 어느 날 곰곰이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요. 씽씽이를 타고 가던 콩콩이가 곰곰이에게 괜찮냐고 물어요. 그런데 곰곰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곰곰이는 정말 괜찮을까요? 책을 좋아하는 곰곰이와 곰곰이를 걱정하는 착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곰곰아, 괜찮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