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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삼국지 1

나의 첫 삼국지 1권,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요즘 저와 도도군이 읽고 있는 나의 첫 삼국지랍니다. 삼국지를 처음 읽을 때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종이에 적어가면서 관계도를 그려가며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참 어렵게 읽어서 동양을 대표하는 고전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지요. 그러다가 다시 도전해서 여러번 읽으니 그때서야 좀 느껴지는 바가 있더군요. 삼국지~ 아이들에게도 읽히면 좋다고 하지만 나도 어렵게 읽은 삼국지라서 선뜻 아이에게 권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만화삼국지로 간단하게 읽히고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운~~~ 그래서 만나게 된 나의 첫 삼국지!! 아이는 물론 저도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삼국지 하면 항상 도원결의로 시작하지요. 전 이부분만 10번은 넘게 읽었을꺼예요. 삼국지를 종류별대로 읽다보면 항상 1권만 열심히 읽게 되잖아요. ㅎㅎ 이번 어린이 삼국지는 끝까지 정독하는걸로!!! 삼국지를 읽으면서 중국역사도 함께 배우게 되는데요. 나의 첫 삼국지는 색다르게 지도가 매번 나와서 그 시대상황과 함께 연계해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장각이 황건적의 난을 일으킨 곳도 지도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나중에 세계사 공부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어요.^^ 삼국지 1권의 1장은 "복숭아 밑에서 맺은 의형제" 바로 도원결의죠. 桃 : 복숭아 도 / 園 : 동산 원 / 結 : 맺을 결 / 義 : 옳을 의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어 요즘은 의형제를 맺거나 뜻이 맞는 사람들이 사욕을 버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합심할 것을 결의하는 일을 나타낼 때 사용되고 있지요. 삼국지를 읽다보면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도 자주 만날 수 있답니다. ^^ 2부에서는 구름처럼 몰려드는 영웅이란 제목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답니다. 정세가 어지러우니 나서는 이도 많고 그렇다보니 영웅들도 많아지게 마련!! 삼국지를 읽다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깊어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봐요.^^ 영웅들이 구름처럼 몰려들다보니 지도에도 여기번쩍 저기번쩍 하네요. 삼국지하면 유비, 관우, 장비만 떠올리는 아이들도 있던데 등장인물이 많은 책 중에 하나가 바로 삼국지 아닐까 싶어요. 이제 그 많은 영웅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답니다. 우선 여포와 조조 그리고 동탁, 손견, 조운등이 나오네요. 울 도도군 이름을 마인드맵으로 그려가며 책을 읽었어요. 슬슬 용량초과!!! ㅎㅎ 이다양은 제법 수월하게 읽어가고요. 명석한 모략가 중에 하나인 조조~ 삼국지 1권을 읽다보면 조조가 오해로 인해 사람을 죽이고 그것을 정당화 시켜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답니다. 한나라를 위해 충성심을 불태우던 사람이었지만 자기가 세운 큰 뜻을 앞에서는 사사로운 정은 버려야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것은 정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일과 생각, 행동을 모두 대사를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치부해버린다는 것이죠. 도도랑 이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좀 나눴어요. 결과가 좋다면 과정은 어떻든 상관없는지~~ 아이들로 하여금 한번쯤 생각해보도록 해야할 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간신이 있다면 충신도 있는 법~ 충신 왕윤은 수양딸 초선을 이용해 여포와 동탁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지요. 여기서 사용한 계략이 바로 미인계. 미인계란 미인을 이용해 사람을 꾀는 계략을 말한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이지요. 미인계..ㅎㅎ 참, 중국에는 춘추시대의 서시, 전한의 왕소군, 당나라의 양귀비 그리고 초선을 중국의 4대 미인이라 일컫는답니다. 서시와 왕소군, 양귀비는 실존인물이지만 초선은 가상인물이라는거~~ ^^ 전 이번에 알았네요. 초선도 역사속 실존미인인줄 알았거든요. 어린이 삼국지에서 또 하나 배웠어요. 어린이 삼국지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요. 어떤 생각으로 행동했고, 또 계략을 세웠는지~~ 속마음을 알 수 있다보니 내용의 이해도 더 잘 되더라구요. 속마음 삼국지~~ 이코너 이거 딱 제 스타일이예요.^^ 제 3부는 천하를 향한 첫걸음~ 유비가 드디어 천하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게 된답니다. 어찌보면 참 소심해보이는데 또 과감한 면도 있는.. 천상 지도자감인 유비네요. 조조가 근거지를 세우고 모사와 장수를 모으고, 유비가 도겸을 돕기위해 서주로 향하고, 여포가 장막에게 군사를 빌려 조조를 치고~~~ 지도로 보니 한눈에 보여 좋네요. 이동경로까지 있다보니 이해가 더 쉽네요. 모략가라고 알려진 조조 역시 지는 싸움이 있네요. 바로 여포에게 말이죠. 여포의 곁에는 진궁이라는 책사가 있어서 가능했지요. 진궁은 처음에 조조와 뜻을 함께했었지만 조조의 사람됨에 실망해 조조곁을 떠난 인물이지요. 진궁이 보는 여포와 조조는 사람됨이나 그릇이 무척 다르다고 속마음 삼국지에 나온답니다. 조조를 떠난 이유로는 조조의 잔인함을 이유로 들었고, 여포에 대해서는 성격이 포악하고 지혜가 부족하지만 잔인하고 야비하지는 않다고 말하네요. 하지만 조조의 부하 전위는 조조가 부하들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진정한 주인이라고 말하죠. 조조가 인정없다고 흉보지만 자기 부하들에게만은 진정한 주인으로 남아있답니다. 여포는 유비를 어려워했네요. 조조보다 순하고, 원소보다 겸손하지만 유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하는 여포!! 유비는 조조와 맞서기위해 여포를 거두어 이용하려고 하지요. 유비 역시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었어..^^; 삼국지가 탄생하기까지의 중국의 역사가 설명되어 있는 삼국지 박물관!! 중국역사를 잘 모르는터라 삼국지 읽으면서 중국역사 공부를 좀 하게 되었네요. 삼국지의 시대적 배경은 위촉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였다고 하네요. 어린이 삼국지를 읽으면서 엄마가 더 역사공부하게 되는 요즘이예요. 엄마가 알아야 아이들에게 설명이라도 해줄 수 있어서 말이죠. 근데 역시 중국역사는 아직 무리인듯!! ㅠㅠ 삼국지를 읽다보면 정말 무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유비의 쌍고검, 관우의 청룡언월도, 장비의 장팔사모, 여포의 방천화극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답니다. 이리 무기까지 다뤄주는 삼국지는 네가 처음이얌!!! ㅎㅎ 동양최고의 고전, 삼국지를 읽다보면 세상을 보는 안목과 지혜를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열심히 읽고 또 읽고 정독해야겠어요. 어린이 삼국지 2권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후다닥 또 읽어야겠어요.^^

읽을수록 새롭고 볼수록 놀라운 고전, [삼국지]

중국의 역사가 진수가 쓴 역사서 [삼국지]를 바탕으로 원나라 말, 명나라 초에 살았던 나관중이 쓴 소설 [삼국지연의]는 동양을 대표하는 고전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삼국지]가 살아남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대를 초월하는 재미와 가치 때문입니다. 세상을 호령하는 영웅들의 이상과 포부, 호걸들의 우정과 의리, 장수들의 힘과 용기, 지략가들의 꾀와 지혜가 어우러지는 이야기는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비단 책 속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가족, 친구, 학교, 회사 등 어디에서건 볼 수 있고 겪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또한,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지혜를 얻어서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은 친구로 사귀지 말라.’,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하고는 상대도 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국지]는 지혜의 보물 상자라고 할 수 있지요.

1부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황건적의 난 · 삼 형제의 만남 · 복숭아밭의 맹세 · 속마음 삼국지

2부 구름처럼 몰려드는 영웅들
십상시의 난 · 흑심을 드러내는 동탁 · 세상을 저버리는 조조 · 반동탁 연합군 · 삼 형제와 여포의 호뢰관 전투 ·
흩어지는 영웅들 · 미인계 · 속마음 삼국지

3부 천하를 향한 첫걸음
세력의 키우는 조조 · 공손찬의 그늘을 벗어나는 유비 · 용맹한 여포, 지모를 익히다 · 천하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유비 · 속마음 삼국지

삼국지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