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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이 세상이 좀비로 가득찬다면 인간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좀비물 영화가 많이 쏟아져나오는 요즘, 2010년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미국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인 워킹데드 만화가 황금가지에서 출판되었다. 현재까지는 5권까지 출간되었으며 해당 만화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코믹스 최초로 밀리언 셀러에 등극한 화제의 만화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세상에서 가족과 생존자들을 이끌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화다. 미국에서 대표적인 묵시록 만화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미국에서는 14편까지 출간되었다. 미국에서만 200만부가 넘게 팔린 인기작으로 한국에는 순차적으로 출간할 계획에 있다.   종말에 이른 극한의 세상에 좀비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라 하면 정말 낭떠러지에 서있는 기분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 개인주의가 가득한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서바이벌 방법과 상황이 그려진다. 특히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새벽의 저주 가 대표적이다. 빠른 전개와 흡인력 있는 구성으로 살아남은 인간들간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주요 이야기 소재로 다루고 있다. 좀비가 많이 나오지만 좀비들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져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갈등구조가 식상한 좀비물의 한계를 벗어나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할 틈이 없다.   줄거리는 주인공 경찰 릭이 살아남은 자들의 리더가 된 그룹에서 가족을 지키며 동시에 그룹을 안전하게 이끌어간다. 그러나 무법지대인 불안정한 세상에서 극한의 상황이 수시로 오고 맞서야하는 존재는 좀비 뿐만이 아닌 연쇄살인마와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이다. 가족을 잃고 미쳐버린 동료와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 사고. 인간 존재로서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혼란에 빠지며 각종 상황에 부딪친다. 정의가 사라지기 쉬운 극한의 상황에서 새로운 정의를 찾아가는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워킹데드 총 5권 세트를 손에 넣자마자 순식간에 앉은 자리에서 모두 다 읽어버릴 만큼 흡입력이 있는 만화였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면서 그 흥분감을 감추기 쉽지 않았다. 미국드라마를 본 이들은 원작 만화와 스토리의 차이가 조금 많이 있으며 출연하는 주인공들도 약간 차이가 나서 조금 집중하기 어려울 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다음 이야기가 빨리 한국에서도 출간되었음 하는 바램이 생겼다.   작가 로버트 커크먼은 어린 시절부터 슈퍼영웅이 등장하는 만화에 사로잡혀 지냈으며 스물한 살때 토니무어와 함께 독립만화 출판사를 설립했다. 2003년 고향인 신시아나를 무대로 한 좀비 만화 워킹데드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권에서는 토니무어가 그림을 그렸으며 2권부터는 찰리 아들라드가 워킹데드 시리즈를 그리고 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음을 첨언합니다.  

2010년을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미드 「워킹 데드」의 원작이자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코믹스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고 뉴욕타임스 16주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의 만화 워킹데드 가 출간되었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세상에서 가족과 생존자들을 이끌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미국의 대표적인 묵시록 만화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현재까지 14편이 출간되었다. 이번 한국판은 5권까지 번역되었으며, 순차적으로 내년까지 모두 출간할 계획을 하고 있다. 좀비 영화는 보통 이런 식으로 끝나게 마련이다. ‘어이쿠,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그만 끝내야겠군.’ 등장인물들은 거의 다 죽거나 모조리 죽거나, 아니면 차를 타고 석양 속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런 식의 결말을 볼 때마다 생각했다. ‘이 다음에도 할 이야기가 한참 남았을 텐데.’ 워킹 데드 는 바로 그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 로버트 커크먼, 뉴욕 타임스 인터뷰(2010년 10월 22일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