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을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요즈음은 그 매력에 빠져 있다. 단편은 보다 깊게 진행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짧게 끝내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 매력적이다. 이후의 일을 상상할 수 있고, 그 안의 의미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한국스릴러 단편집이라니.. 우리나라의 스릴러 문학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한참 뒤진다고 생각했었지만 요즈음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숨 막히는 반전도 있고, 상상하지 못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소재나 구성도 나름 괜찮다. 이 책은 2008년에 나왔지만 촌스럽지 않고 몽환적이면서 등골이 오싹한 기분을 준다. 모두 8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각양각색의 이야기들. 그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족을 눈앞에서 모두 잃은 남자가 평범하게 살..
이번 화에는 꽤 여러 정보가 나오네요.호랑이가 아닌 무언가를 잡는 호랑이 사냥꾼들.핏기가 싹 가셔버린 시체의 피부색.수향이와 나리의 인연. 이 둘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네요~ 수향이는 이 호랑이의 정체를 아는 얼마 안 되는 사람일테고, 또 그의 지지자이겠지요 :) 더불어 한 잔의 혈액으로 그의 굶주림을 진정시켜줄 수 있으니 어쩌면 많은 잠재적 희생자들을 지켜주는 사람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코 그런 의미로 한 것은 아니겠지만요.그리고 열흘동안 굶었고, 취하고 싶지만 그를 참아내고 있는 호랑이... 흡혈귀가 되어 오래 사는 것이 그에게 결코 행복한 일이 아닌 것을 보면 그는 이 역병 의 피해자일지도 모르겠어요.뒷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재밌게 보았습니다 작가님 :)[※매월 2회 업데이트 되는 일정이 당분간..
거꾸로 가본다. 저자 김용택 시인의 촌평 내지는 감상부터 적어본다. “유하는 〈말죽거리 잔혹사〉 〈쌍화점〉등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 배짱도 좋다. 영화판이 어떤 곳이라고 거기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아마 유하는 가슴속에 잉잉거리는 호박벌 떼를 키우고 있는지 모른다. 호박벌 떼를 가두어놓고 있으니, 속이 얼마나 잉잉거리고 복잡하고 뜨겁겠는가. 그는 그런 자기의 속을 황홀한 감옥이라고 말한다.” 사랑의 지옥 - 유하 정신없이 호박꽃 속으로 들어간 꿀벌 한 마리 나는 짓궂게 호박꽃을 오므려 입구를 닫아버린다 꿀의 주막이 금세 환멸의 지옥으로 뒤바뀌었는가 노란 꽃잎의 진동이 그 잉잉거림이 내 손끝을 타고 올라와 가슴을 친다 그대여, 내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나가지도 더는 들어가지도 못하는 사랑 이 지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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