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rs

내 주변상황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어째서인지 작년부터 여기저기 여행할 일이 많아졌다.태어난 수도권의 광역시와 서울 근교 외엔 가볼 일이 잘 없어서 몰랐는데 지방의 도시를 방문할 수록 우리나라의 먹을 거리는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식당이 장악하고 있단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다.그런 실정이,전국 어디를 가든 안전한(?) 맛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하는 반면 어느 고장을 가든 똑같은 맛 밖에 볼 수 없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특히 최근 좀 자주 가게 된 제주에서 한적하던 바닷가에 웅장하게 들어선 유명커피 프랜차이즈 빌딩을 보고 나니 이런 상황이 더 짜증스러워졌다.하지만 마땅히 정보를 알아낼 루트도 없는 것이.몇년전 모처럼 가족여행을 나서며 당시 제철이던 해산물식당을 검색해서 갔던 식당이 알고보니 ..

야식은 다이어트 최의 작이라지만 요즘처럼 더위에 지쳐 잠 못 드는 여름밤이면 야식의 유헉을 뿌리치기란 쉽지않다. 더군다나 온갖 야식 메뉴가 전화 한 통화에 집앞까지 배달되니 맛도 있지만 간편하기까지하니 이런 편리한 서비스는 비단 우리나라 밖에없을듯 싶다. 정해진 시간에 끼니를 챙겨 먹기 힘든 직장인들이나 올빼미족을 자처하는 젊은 신세대까지 합세한 야식의 붐이 한밤의 폭식을 부른다. 야식의 유혹 앞에서 매번 여지없이 무너지면서도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현비 밥에 채소반찬만으로 상차림을 하는 내게 식구들은 이구동성 다이어트를 포기하든지 야식을 포기하라고들 한다. 열대아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맥두 한잔이야 어떨까 싶지만 딸려오는 안주는 고칼로리에 맵고 짜고 달고 너무 자극적이다. 그 강력하고도 맛난 유혹에 ..

가족의 일상을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담아낸 김영진 작가님의 여섯번째 작품이라고 한다.엄마가 달려갈께! 도 있었는데아빠가 달려갈께! 만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늘 달려가는건 알테니까..;ㅁ; ㅋㅋ어디서든 아이가 어려움에 처할 떄어김 없이 달려오는 아빠!!!네가 필요하다면 아빠는 어디든 달려갈게아빠의 목소리로 아빠의 표정으로읽어주었는데 역시나 아이들은 침 삼키는 소리만 날 뿐. 엄청 집중하더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가슴 찡한 아빠의 약속! 네가 필요하다면, 아빠는 어디든 달려갈 거야! 무인도에 혼자 있는 것처럼 막막할 때, 세상에 자기편이 하나도 없다고 느낄 때, 두렵고 무서운 일에 부딪혔을 때, 슬프고 힘들 때 어디선가 바람같이 나타나는 아빠! 가족의 일상을 섬세하고 사랑스러..